동안 외모를 위한 리프팅 시술 중 많은 분들이 관심 갖는 ‘울쎄라’.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장비지만, 여전히 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오늘은 피부과 전문의의 공개 인터뷰 내용을 참고해, 울쎄라 시술의 원리부터 주의할 점, 그리고 실제 효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울쎄라, 초음파 리프팅의 대표 장비
울쎄라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이용해 피부 속 특정 층에 열을 가해 단백질 변성을 유도하고 조직을 수축시키는 장비예요. 이때 발생하는 온도는 약 60~70도, 계란이 익는 온도와 비슷하죠. 이 열로 인해 피부 아래 조직, 특히 리프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마스(SMAS)층을 자극해 탄력을 높이는 게 핵심 원리예요.
울쎄라, 스마스층을 자극하는 이유는?
스마스층은 표피, 진피, 지방층 아래에 위치한 얇은 근막층으로, 안면거상술에서도 이 층을 당겨야 리프팅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울쎄라는 이 스마스층에 초음파를 집중시켜 비수술 리프팅을 구현하는 방식이에요. 대표적으로 4.5mm 깊이가 타겟이고, 일부는 3mm나 1.5mm 등 다양한 깊이로 적용되기도 합니다.
울쎄라, 누구에게나 효과적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얼굴에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진 않아요.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스마스층은 개인차가 크고 불규칙적이에요. 부위나 사람에 따라 얕거나 깊게 위치해 있어 초음파가 정확히 도달하지 않을 수 있어요.
- 실제 수축량은 생각보다 적어요. 기대하는 만큼 강력한 리프팅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 초음파가 점이 아닌 원기둥 형태로 퍼져, 원치 않는 지방층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이로 인해 오히려 볼살이 빠져 야위어 보이는 경우도 보고돼요.
울쎄라, 안전하게 받으려면?
최근 트렌드는 얼굴 전체 리프팅보다는, 볼살과 이중턱 등 지방이 많은 부위에 초점을 맞춘 시술이 많아졌어요. 이중턱은 스마스층도 발달돼 있고, 지방 제거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비교적 효과적이고 안전한 부위로 꼽혀요.
단, 피하지방이(볼살이 유독 많은) 많은 경우 1~2mm 내외의 미세한 변화로는 만족하기 어려워요. 이런 경우에는 울쎄라보다는 모노리프팅 등 다른 장비와 병행하거나 대체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총평
울쎄라는 제대로 시술할 경우 피부 탄력 개선 및 지방 감소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는 장비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에요. 내 얼굴의 구조와 지방층 상태에 따라 시술 방향과 장비 선택이 달라져야 하며, 잘못된 방법으로 시술하면 오히려 볼륨이 꺼지거나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어요.
리프팅을 고민 중이라면, 꼭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내 피부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세요.